생닭에는 살모넬라 균을 포함한 각종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어서 오염에 취약합니다. 생닭 말고도 생고기나 생선 등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물이 튀면서 각종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싱크대 주변과 각종 주방 도구, 음식 등에 들어가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세균이나 박테리아는 고온에서 모두 제거되기 때문에 고온에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물에 씻으면 계란 표만을 보호하는 난각 큐티클이 벗겨져서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이 계란 속으로 침투되어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온에서 판매하는 달걀은 절대 씻지 말고 보관해야 합니다.
버섯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버섯을 물에 씻으면 맛이 없어지고, 특유의 향과 식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표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항암 성분과 각종 영양분들이 함께 씻겨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버섯은 사온 그대로 조리하거나 너무 더럽다면 주방휴지 같은 걸로 살살 닦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파스타면을 물에 씻으면 면과 소스를 흡착시켜주는 녹말성분이 사라져서 소스가 잘 스며들지 않게 됩니다.
브로콜리 표면에는 얇은 기름막이 있어 흐르는 물에 씻어도 오염물이 잘 씻기지 않습니다. 브로콜리를 씻을 때에는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물에 약 20분을 담가 주면 브로콜리의 꽃봉오리가 열리면서 오염물질이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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